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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난동 "애들 시끄러워" 욕설 말리는 승객에는 발차기

@@@hh@@@ 2022. 8. 17. 11:18

제주도 가는 비행기에서 아기가 운다고 난동을 부린 승객이 화제가 됐었던 게 며칠 전인데 이번에는 비슷한 이유로 KTX에서 난동을 부린 승객이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 방송사 채널A는 지난 14일 KTX에서 한 승객이 난동을 부린 사건을 보도했다. 부산에서 출발한 서울행 KTX 열차 안에서 한 30대 승객이 아이들이 떠든다는 이유로 폭언과 폭행을 했다는 것이다. 이 남성 승객이 타고 있던 칸에는 유치원생쯤으로 보이는 어린 아이 2명이 어머니와 함께 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아이들에게 "XX 시끄러워 죽겠다. XX 아까부터 시끄럽게 떠들고 있다"며 욕설을 섰어 가며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을 목격한 다른 승객에 따르면 아이들이 그렇게 시끄럽지도 않았는데 계속 폭언과 욕설을 아이들에게 했다고 한다. 이 후 KTX 역무원이 아이들과 어머니를 다른 칸으로 이동시키면서 상황이 일단락 되는 듯 했으나 이 승객의 난동은 더 심해졌다고 한다. 보다 못해 어떤 승객이 그만하라고 하자 좌석 위로 올라가 발차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역무원들은 이 승객을 객차와 객차 사이 공간으로 분리시켰고 천안아산역에서 철도사법경찰에 넘겨졌다. 

 

 

며칠 전에는 김포에서 제주로 가는 비행기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술에 취한 것으로 알려진 항공기 남성 승객 한명이 한 아기가 기내에서 울었다는 이유로 "왜 피해를 주느냐 누가 애 낳으라고 했느냐"며 고성과 욕설을 아기 부모에게 퍼부어 제주공항에서 경찰에 넘겨졌으며 경찰은 이 남성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