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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회 정치 이슈

벤투 감독 계약 종료, 이미 9월에 결정... 한국 선수들에게 전하는 말..

by @@@hh@@@ 2022. 12. 6.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 중인 한국 대표팀이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패하며 이번 월드컵을 마무리 지었다. 동시에 한국팀을 이끌었던 벤투 감독도 한국팀을 떠난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12년 만에 진출한 16강이어서 더 아쉬움이 남는다.

 

벤투 감독과의 계약 종료

한국 대표팀의 브라질 전이 끝나고 벤투 감독과의 기자 인터뷰에서 그는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직의 계약이 끝나는 것에 대해 "이미 9월에 결정되었고 선수들에게도 그 당시 말했다. 그 이후로 선수들은 정말 잘해왔고 내가 떠날 것이란 사실은 오늘 다시 확인하였다. 한국 대표팀과 함께한 시간이 행복했다"라며 감독직 사퇴 결정에 대해 확인했다. 

 

관중석에 있는 벤투 감독
지난 포르투갈전에서 벤투감독이 관중석에 앉아있다

 

한국팀의 월드컵 종료에 따른 기분을 묻는 질문에 벤투 감독은 "기분이 좋다. 매우 긴 여정이고 과정이었는데 좋은 결과를 얻었다. 좋은 경기 수준과 팀정신을 가진 모든 선수들과 함께한 환상적인 경험이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더 이상 행복할 수 없으며 정말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모두에게 감사한다"라고 고마움도 전했다. 

 

떠나며 대표팀에게 하고 싶은 말에 대한 질문에 벤투 감독은 "선수들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본인 커리어는 물론 삶에 있어서도 행운을 빈다고 말하고 싶다. 마지막까지 훌륭하게 싸운 선수들이었고 그들과 함께여서 기뻤다. 모든 선수들에게 행운을 빈다"고 전했다. 

 

이제 한국 대표팀은 벤투와 작별한다. 4년동안 한국팀을 이끌었던 벤투 감독은 좋은 결과를 얻어내며 잘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향후 다시 4년은 또 어떤 감독이 한국을 이끌까?

 

벤투 감독과의 인연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 출신으로 2002년까지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수비수로 활약했다. 벤투 감독의 현역으로서 마지막 경기는 공교롭게도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치른 한국과의 경기였다. 한국팀의 박지성 선수가 수비 한 명을 제치고 골을 넣고 나서 히딩크 감독에게 안기던 그 경기였다. 이 경기로 포르투갈은 16강 진출에 실패하고 고국으로 돌아갔다. 

 

 

20년전 벤투 감독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의 벤투 감독(좌)

 

20년 뒤 다시 한국과 포르투갈전이 이번에는 카타르에서 열렸다. 마찬가지로 16강전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20년 전 포르투갈 선수가 한국에 감독으로 있었다. 뭔가 드라마 같다. 그리고 결과는 20년 전과 동일했다. 다만 다른 것은 포르투갈이 16강 진출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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